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세계적인 디지털음악저작권 기술표준 및 인증기관인 ‘STEP 2001’으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마크애니는 ‘STEP2001’이 지난 6월부터 IBM 등 10개의 세계적인 저작권기술사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디지털 음악 저작권 기술테스트에서 IBM(미), 배런스(미), M.ken(일) 등과 함께 4개사만이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TEP2001’은 유럽 및 일본 저작권 단체가 주축이 돼 설립된 디지털음악저작권 기술 인증 및 표준화 기구라는 점에서 이번 인증 획득은 국내 기술의 해외 대량 수출은 물론 세계 표준화를 주도할 쾌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STEP2001의 주요 심사 평가항목은 저작권기술 내성평가, 음질평가, 음향분석기를 이용한 정량적 평가 등이며 마크애니는 이가운데 특히 내성평가와 음질평가에서 높은 기술적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애니는 이번 기술테스트 심사를 계기로 해외 음반사 또는 인터넷 음악서비스업체들이 인증 획득 기반의 솔루션을 우선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해외 영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일본에 설립한 ‘마크애니재팬’에 이어 유럽 판매법인 등 글로벌화한 유통체계를 갖추기로 했으며 현지 영업인력을 대거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마크애니의 최종욱 사장은 “STEP2001 인증은 디지털음악저작권 기술의 국제적인 표준 마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디지털음악저작권 보호기술의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EP2001’인증은 국제 저작권 협회(CISAC, BIEM)를 비롯해 일본 저작권 협회(JASRAC), 일본 노무라연구소(NRI)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디지털저작권보호 기술 평가프로그램으로 주로 유럽·일본·호주의 저작권 보호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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