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대표 김재근 http://www.initech.com)은 지난 97년에 설립된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솔루션 업체다.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인 소프트포럼과 PKI솔루션 시장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코스닥시장에서 또 한번의 보안테마주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 분야인 PKI솔루션은 전자상거래 등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전자서명이 첨부된 인증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PKI 사업은 2개 부문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PKI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증서를 발급·분배·관리하는 서비스사업이다. 현재 국내 PKI사업자들은 서비스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솔루션 부문에서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니텍도 지난해 매출 68억2871만원 중 PKI솔루션 매출이 41%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기술용역과 상품매출이 차지했다. 또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전년(9억1046만원)보다 800% 늘어난 것이며 순이익도 전년(1억5332만원)에 비해 1176% 증가한 18억4294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64억원의 매출에 9억90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올해말까지 136억5280만원의 매출과 21억5159만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IMT2000과 관련된 무선 보안 솔루션 공급, PKI 기반의 싱글사인온(SSO) 시스템 구축 등 신규사업을 준비중이다.
최근에는 외환카드의 전사적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컨설팅 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도시가스와 전사적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올 연말까지 10여명 규모로 전문 컨설팅팀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김재근 대표이사의 지분은 없고 전자지불 대행업체인 이니시스의 대표이사인 권도균 이사가 최대주주다. 권도균 이사 외 3인이 공모후 39.01%의 지분을, TVG이니텍홀딩스가 18.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는 23, 24일 이틀간 주당 41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394만4130주에 대해 실시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김재근 대표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을 막론한 다양한 구축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음으로써 후발업체들이 쉽게 추월하기 힘들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전체 직원의 50%가 관련 인력이며 매출액의 10% 이상을 R&D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대주주와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CEO가 구분돼 있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다.
―향후 계획은.
▲PKI분야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면서 컨설팅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진출과 관련, SK글로벌과 솔루션 판매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시스템통합(SI)업체인 스큐브와 계약체결을 협상중이다.
많이 본 뉴스
-
1
'대세는 슬림' 삼성, 폴드7도 얇게 만든다
-
2
[이슈플러스] 네이버·카카오, 올해 신규 AI 서비스 쏟아진다
-
3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4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5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
6
마이크론 공략 통했다…펨트론, 모듈 검사기 공급
-
7
트럼프, 푸틴과 만남 “매우 곧”..EU 보복관세 계획엔 “그들만 다칠 뿐”
-
8
기아, 첫 전기 세단 'EV4' 디자인 공개…내달 출격
-
9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네'…신생 배터리 기업들 美 투자 줄줄이 취소
-
10
머스크, 챗GPT 대항마 '그록3' 17일 첫선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