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23일 저녁 한남동 소재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자크 로그 신임 IOC위원장 일행과 만찬 회동을 갖고 ‘올림픽 톱스폰서인 삼성과 IOC간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제8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자크 로그 IOC위원장이 신임 인사차 예방한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대회와 2004년 아테네 하계대회에서도 삼성이 톱스폰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과 IOC간의 상호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로그 위원장과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양측의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별도의 미팅을 갖고, 향후 올림픽 마케팅 추진방향과 아테네 올림픽부터 삼성의 첨단 무선통신기기를 활용해 경기 진행 현황, 경기 결과, 경기장 위치 등 각종 대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무선올림픽 개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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