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외화감식 환전기 만들었다

 달러와 엔화를 즉석에서 감식하고 현지 화폐로 바꿔주는 외화감식환전기(FCE:Foreign Currency Exchanger)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화폐감식기 전문기업 XTM(대표 정훈 http://www.xtm.co.kr)은 달러 및 엔화 지폐를 집어넣으면 위폐여부를 확인한 뒤 실시간 환율에 따라 돈을 바꿔주는 환전기를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환전상이 수작업으로 환전하는 것보다 훨씬 신속할 뿐만 아니라 자체 여권판독기를 통해 고객의 신원확인도 자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무인 환전상 구실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또 50년대 이후 발행된 모든 달러와 엔화의 종류를 인식하도록 위폐감식기능을 크게 높이고 10원짜리 동전단위까지 정확히 환전할 수 있다.

 XTM측은 위폐감식과 환전기능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이 환전기기를 은행·호텔·공항 등 외국인 출입이 잦은 지역에 우선 공급하는 한편, 내년에는 1000여대를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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