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확장팩의 판매 호조로 한빛소프트의 게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게임부문 3분기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58.7%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올들어 상반기까지 분기별 평균 매출 167억원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올 3분기 PC 게임시장이 작년동기대비 17% 정도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한빛소프트의 매출 성장률은 거의 2배에 가깝다. 본지 10월 11일자 31면 참조
한빛소프트측은 디아블로2의 확장팩과 하얀마음백구, 디지몬보물섬 등 주력 타이틀들이 판매시장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디아블로2 확장팩이 3분기 중 무려 100만장 정도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주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한빛소프트의 3분기 전체매출은 작년동기대비 62% 증가한 24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3분기까지 게임부문 561억원을 포함, 총 65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올해 매출목표의 82%에 해당한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게임부문 700억원 등 올해 목표한 8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6월 말 출시된 디아블로2가 9월 말 현재 오리지널 버전 120만장, 확장팩 100만장 등 총 220만장 정도 출고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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