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2선식 전화선으로 반경 650m내에서 1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더넷 기반인 인터넷 장비가 상용화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실험실 창업벤처기업인 씨엘씨소프트(대표 박규호 전기전자공학교수 http://www.clcsoft.com)와 조서야테크놀러지(대표 조규형 전기전자공학교수 http://www.josuya.com)는 공동으로 일반 가정용 전화선인 CPEV선에서 650m까지 10Mbps급 송수신이 가능한 인터넷장비 ‘자트(JAAT) 650’를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된 ‘자트 650’은 이더넷 스위칭 허브와 랜카드에서 사용하는 IC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더넷 기반으로 신호선을 제어하는 장치인 RMIIC 및 MIIC를 추가, 성능의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까지 낮췄다.
특히 ‘자트 650’이 채택한 IC칩은 씨엘씨소프트와 조서야테크놀러지가 공동개발한 16포트 메인 분배기용, PC 내장형 인터넷 카드용, 노트북PC용 컴퓨터 등을 위한 외장형 카드용 등 3종으로 모두 IEEE802.3 표준을 따르고 있다.
그동안 ‘자트 650’은 아파트 단지 내에 500포트를 설치, 3개월째 아무런 고장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조서야테크놀러지의 강명수 전무는 “기존의 ADSL, VDSL 등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성과 가격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어 1000억원대의 국내시장 점령 및 3조 원대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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