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PP 협의체가 최근 결성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과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한 15개 신규 PP들은 지난 15일 모처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자 협의체’를 공식발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회의에서 PP들은 건강위성방송 전성환 사장을 대표로 추대했으며 여행레저 채널을 운영하게 될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을 총무에 선임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구성은 정식 협회로 가기위한 전 단계”라며 “2주일에 한번씩 정례 모임을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방송 PP협의체에는 케이블TV가 아닌 위성방송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PP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유일하게 양 매체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채널브이코리아(대표 박남성)는 아직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
그동안 가능성 여부으로만 거론됐던 위성방송 PP협의회 구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케이블TV PP협의회(회장 정창기)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케이블TV 협회 관리처는 지난 17일 PP·SO 실무자 모임을 열고 위성방송 PP협의회 구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PP협의회 유각희 처장은 “위성방송 PP협의체가 구성됨에 따라 PP협의회의 협회 분리 및 위성방송·케이블 PP의 단일협의체 구성 방안 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협의체 발족과 관련 그들이 비회원사인 점을 고려, 별다른 대응조치등은 강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P협의회는 방송법 개정으로 PP의 개념이 케이블TV는 물론 위성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채널사용사업자로 바뀐데다 위성방송 PP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케이블TV 협회로부터의 분리를 고심해 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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