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유선통신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업체 중국전신(차이나텔레콤 http://www.chinatelecom.com.cn)을 2개의 회사로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http://www.awj.com)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신식산업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이 통신산업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하기 위해 중국전신을 지역 기준으로 남중국전신과 북중국전신으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전신의 기업공개(IPO)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전신은 60억∼7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기업공개를 시도했으나 규모가 너무 커 IPO가 계속 연기돼 왔었다.
이번 결정은 주룽지 총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무원 소속 국가통신위원회가 지난 6개월 간 격론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 통신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이동통신 부문은 이미 중국이통(차이나모바일)과 중국연통(차이나유니콤)으로 분리돼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선통신마저 두개 회사로 분리된다면 중국의 통신산업은 유선과 무선분야가 각각 2개 회사 체제로 급속하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는 현재 1억700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전신을 분리하면 최고의 혜택을 입을 업체로 최근 출범한 데이터 통신 회사인 차이나넷콤을 꼽았다.
차이나넷콤은 장쩌민 현 국가 주석의 아들 장미엔헝(에드워드 티안·38)이 운영하는 회사로 세계 언론계의 황제 루퍼드 머독의 뉴스코프와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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