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WTC)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타임스(http://www.ecommercetimes.com)가 시장조사업체인 닐센/넷레이팅스와 해리스인터액티브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9월 온라인 쇼핑은 전달이 비해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테러사태가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웹 소비지출은 8월의 56억달러보다 15% 줄어든 4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54% 증가했다.
또 8월(3710만명)과 지난해 9월(3090만명)보다 많은 3900만명의 소비자들이 9월에 온라인을 통해 쇼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9월 온라인을 통한 여행서비스 매출로 지난해 7억9500만달러보다 44% 성장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부문은 전달 15억달러에 비해서는 23% 하락했다. 이는 항공기 이용이 급감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티켓 할인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서적 판매는 3억달러를 기록, 작년 동월 대비 148% 신장했다. 의류 판매 매출도 4억9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보다 79% 성장했으며 경매 판매는 4억700만달러, 컴퓨터 판매는 3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테러사태 이후 온라인 판매 역시 충격을 받아 단기적으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보복공격과 후속테러 등이 성장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갓으로 지적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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