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계에 인포테인먼트 바람이 일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쇼핑 방송에 정보와 오락성을 가미한 것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주고 이를 통해 구매 의욕과 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농수산TV, 우리홈쇼핑 등 신규 업체의 본방송이 실시되면서 홈쇼핑 시장에 다자간 경쟁이 본격 시작돼 업체들은 시청자 확보 및 시장 점유율을 향상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 http://www.lgeshop.com)은 현지 생방송을 통해 제품의 생산과정을 보여주며 곧장 판매로 연결하는 야외 위성 생방송을 매월 2∼3회 실시한다.
또 개그맨 위주의 게스트를 성우, 모델, 운동선수 등으로 다양화하고 프로그램 중간에 공연을 보여주며 구매율을 높여가고 있다.
CJ39쇼핑(대표 조영철 http://www.cjmall.com)은 15일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더 재미있는 홈쇼핑’을 위해 인포테인먼트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영화에 나타난 패션스타일을 분석해 패션정보을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패션시네마’를 신설했으며 CJ39쇼핑의 최고 히트상품을 경매로 구매하는 ‘TV경매’도 새로 만들었다.
우리홈쇼핑(대표 조창화 http://www.woori.com)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지역 다원화 방송의 강점을 살린 지역 현장프로그램 ‘자갈치 시장의 아침’ ‘멸치가 잡히는 현장’ 등을 방송해 지역 특산물을 현장에서 재미있게 소개·판매한다.
농수산TV(대표 이길재 http://www.nongsusanTV.co.kr)는 다음달부터 정보 방송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농어촌 1일 체험, 농수산TV 민원상담 등 도농 연계 프로그램을 내보내며 가격동향, 영농기술, 해외 농수산 동향과 정부정책 보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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