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생명윤리기본법의 전향적 제정 및 생명공학(BT)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대책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직속 생명과학산업위원회(위원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는 12일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재 과기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위원장 진교훈)에서 작성중인 생명윤리기본법 시안이 차세대산업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윤리문제에 지나친 비중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 제정시 산업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 전경련은 국내 생명과학산업계가 당면한 심각한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고경영자들은 △신규첨단기술분야(유전체학·단백질체학·생물정보학·나노바이오기술 등) 연구인력 △생산기술 전문인력 △산업화지원 전문인력(국제마케팅·국제특허 등)의 양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허 위원장과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권태신 청와대 산업통신비서관을 비롯해 김선진 유한양행 사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한동혁 대한제당 사장 등 30여명의 생명과학산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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