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급등, 520선에 근접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13.59포인트(2.70%) 치솟은 517.05에 마감됐다. 지수가 510선을 넘은 것은 미국 테러참사로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540.57)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 하루 만에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 장 분위기를 달궜다. 외국인은 지난 8월 1일(2363억원) 이후 최대 규모인 15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과 4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9851만주와 2조원이었다.

 <코스닥>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58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94포인트(3.43%) 오른 58.39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881만주와 1조6002억원을 기록, 거래량은 사흘째 4억주를 돌파했으나 전일처럼 거래소 수준을 넘지는 못했다. 미 증시 급등에 고무된 외국인이 테러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과시하면서 2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37억원어치를 동반매수했다. 기관은 2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94개, 보합은 32개였다.

<제3시장>

 양대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초반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시장을 견인할 만한 호재없이 시종 무기력한 장세를 보이다 장중반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27% 하락한 808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7만주 증가한 118만주, 거래대금은 1억원 증가한 2억8000만원이었으며 훈넷과 티엔티월드콤의 거래가 활발했다. 151개 거래종목 중 상승 30개 종목, 하락 43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1개에 달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밀레정보통신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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