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업체들이 제품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험환경과 교육장 등을 갖춘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http://www.kisis.or.kr)를 서울 송파구 IT벤처센터 내에 설치하고 오는 12일 개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정보보호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82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는 국내 대부분의 정보보호업체들이 벤처기업이거나 신생기업인 점을 감안하여 개별 업체로는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시험장비 등을 갖춘 시험환경과 교육시설·회의실·자료실 등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특히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정보보호산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 구축 자문위원회’를 통해 지원센터의 구축 전 과정에서 정보보호산업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했다.
특히 센터내의 시험환경시설은 △네트워크·시스템 △암호·인증 △앤티바이러스 △생체인식 등 각 분야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정보보호산업체들이 개발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제품들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방에서 센터내 시험환경 시설의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위해 현지에서도 원격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 전국 어디에서나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의 개소를 통해 영세한 정보보호산업체들에 제품 개발을 위한 기초여건을 제공하여 국내 정보보호제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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