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관광의 도시인 경주에 가상현실(VR)를 기반으로 한 첨단문화산업 테크노파크가 조성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 총 788억원(국비 220억원)을 투입, VR를 바탕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캐릭터·디자인·공예산업 등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 4만6000여㎡ 규모로 마련될 첨단문화산업 테크노파크에는 연구·제작·기술·창업지원·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첨단문화산업 테크노파크는 경주의 문화재를 소재로 한 영상물 제작과 고가의 기술장비 공동사용, 문화엑스포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통해 입주업체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사이버박물관과 가상현실연구센터 등 영상기술 콘텐츠산업을 유치, VR기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VR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유망하다”며, “VR영상기술에 경주의 풍부한 역사적 전통문화를 접목한다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문화관광부 문화산업단지지정심의위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진, VR 관련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첨단문화산업단지 입지여건 심사에서는 경주엑스포공원이 단지조성을 위한 입지로 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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