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넷 15년간 동티모르 운송사업권

사진; 물류전문 벤처기업인 무빙넷이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동티모르 딜리시의 루벤 시장과 향후 15년간 동티모르 딜리항 운송사업권 및 야적장운영권을 인정받는 내용의 계약서를 교환했다.

 물류사업 및 물류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기업인 무빙넷(대표 김순철 http://www.zimpass.com)은 향후 15년간 동티모르(East Timor) 딜리항의 부두에서 딜리시 야적장(CY:Container Yard)간 운송사업권과 야적장운영권을 독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빙넷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동티모르 수도 딜리시의 루벤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무빙넷은 동티모르의 모든 수입화물에 대한 운송사업권과 CY운영권을 15년간 독점하는 이권을 확보하게 된다.

 무빙넷측은 “이미 현지에 지사 설립을 마쳤으며 연내 본격적인 운송사업 및 CY운영을 시작해 향후 15년간 최소 2억3000만∼4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빙넷은 그동안 포스코를 비롯, 국내 대기업과 대형 운송사에 디지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산업은행·포스데이타·삼일·삼일회계법인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동티모르는 99년 인도네시아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인도네시아군에 의한 국가 기반시설 파괴로 인해 내년 독립을 앞두고 국가 재건에 힘을 쏟고 있다. 동티모르는 석유·천연가스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갖고 있으며 국제연합(UN)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으로부터 개발을 위한 무상 원조를 받고 있다. 문의 (02)6673-7300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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