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북대학교병원은 메디링스의 전자입찰/구매조달시스템인 ‘MDvan’을 도입하고 10일 전국병원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자입찰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국공립병원이 입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잇따라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산재의료관리원 등은 입찰공고 확인부터 투찰, 개찰, 낙찰공고까지 번거로웠던 입찰업무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전자입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거나 이를 추진중이다.
전자입찰시스템은 입찰공고에서부터 낙찰에 이르는 물품구매에 대한 모든 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공개적인 입찰과정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체선정을 가능케 한다. 또 입찰운용, 물류관리 등의 비용절감 효과도 있어 대부분의 제품을 단순구매가 아닌 입찰을 거쳐야 하는 국공립기관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들 국공립병원은 공정성, 투명성을 통해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등 이미지 개선까지도 가능해 전자입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의료 e마켓플레이스인 메디링스(대표 김문수 http://www.medilinx.co.kr)가 개발한 전자입찰/구매조달시스템인 ‘MDvan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이날 전국병원장을 비롯한 의료관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업무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입찰운용비용 등 5%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5일부터 진단방사선과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을 시작했던 서울대학교병원은 개원일인 16일에 맞춰 전자입찰을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자체 설립한 의료 e마켓인 이지호스피탈(대표 서정욱 http://www.ezhospital.com)을 통해 입찰을 온라인화함에 따라 품목별 평균 약 10%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9개 병원도 전자입찰시스템 구축계약을 맺고 내년 2월부터 전자입찰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전북대학병원은 내년 상반기 대부분의 입찰업무를 온라인화하기 위해 현재 전자입찰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국공립병원의 전자입찰시스템 도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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