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온게임넷(대표 담철곤)이 시청자의 의견에 따라 진행되는 양방향 게임드라마를 방영키로 해 화재다.
온게임넷은 오는 19일부터 간판 프로그램인 ‘게임플러스’(금요일 오후 10시)를 통해 게임개발사 손노리의 호러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에 캐릭터를 새로 만들고 그 캐릭터에 성우의 목소리를 더빙한 같은 제목의 게임드라마를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게임드라마는 매회 시청자의 참여에 의해 극의 전개가 달라지는 양방향 드라마로 시청자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ARS를 통해 드라마 속에 제시되는 선택사항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면 제작진은 이 결과를 집계해 시청자들이 더 많이 선택한 방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 게임드라마는 원작게임과 같이 6개의 결말을 갖고 있어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고 풀리지 않는 미궁에 빠진채 마무리될 수도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같은 양방향 게임드라마는 세계 최초로, 해외에서는 게임드라마라는 장르 자체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화이트데이’는 손노리가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했으며 기존의 호러 게임과는 달리 동양적인 정서의 공포를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연두고등학교로 전학온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한소영이란 여학생에게 한눈에 반해 그녀의 자리에 사탕을 놓기 위해 한밤중에 학교에 몰래 들어가면서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이 전반적인 줄거리.
가야금 연주가인 이화여대 음대 황병기 교수의 ‘미궁’이라는 곡과 하드코어 밴드 레이니선의 ‘빨로비나’라는 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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