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기업 중심의 ‘사이버교육협의회’가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는 메디오피아·고려정보테크·배움닷컴·이테스트 등 30여개사의 기업대표를 비롯해 대학과 기업 및 공공기관 사이버교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김영순 크레듀 사장을 초대회장에, 정현재 콘텐츠미디어 사장을 사무국장에 각각 선임하고 교육관리시스템(LMS)·저작도구·서비스 등 3개분야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이버교육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게 될 사이버교육협의회는 향후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사이버교육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정통부·노동부·교육부 등 사이버교육 관련 정부정책 수립 지원 △사이버교육학회, 전국사이버대학교육기관협의회 등 관련 학회와 연대사업 △세미나 및 컨퍼런스, 학술지원 행사 등 대외협력사업 등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밖에 건전한 시장질서를 선도하고 표준화와 인증사업 등에 힘을 모으는 한편 교육공학회, 기업교육학회 등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 채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사이버교육협의회를 이끌 김영순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회를 통해 첨단기술 동향 및 정보교환은 물론 회원 상호간에 협력해 대형 과제를 발굴하고 사이버교육의 위상을 높여 회원들의 이익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회장과의 일문일답.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사이버교육업계를 대표하는 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선출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을 갖기보다는 내실있는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초대회장으로서 협의회를 하루 빨리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싶습니다.
―협의회 운영 방향은.
▲회원사는 물론이고 사이버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업체간, 업체와 정부, 업체와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이버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건전한 여론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중점 과제는.
▲무엇보다도 사이버교육과 관련된 대기업부터 신생 벤처기업까지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또 협의회에 참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협의회가 명실상부한 업계의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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