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휴대폰 시장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KOTRA(대표 오영교)는 지난 6월 14일자로 말레이시아가 20%인 휴대폰 관세를 철폐함에 따라 현재의 재고 보유분이 소진되는 연말부터 말레이시아의 휴대폰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높은 관세를 부과해온 말레이시아 휴대폰 시장은 싱가포르 등에서 유입되는 밀수품이 전체 시장의 30∼40%를 차지하는 왜곡된 구조였으나 관세 철폐로 공정경쟁구도가 정착돼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KOTRA는 또 말레이시아 현지 조사업체의 설문조사에서 약 53%의 휴대폰 사용자가 단말기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수입관세는 폐지됐으나 판매세(10%)는 계속 부과된다. 또 수출을 위해서는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말레이시아 휴대폰 시장점유율
업체명 2000년 2001년
노키아 30% 45%
삼성전자 14% 17%
모토로라 25% 16%
에릭슨 10% 4%
기타 21% 15%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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