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사업자 SK텔링크(대표 신헌철)는 자사 음성데이터통합(VoIP) 서비스의 본격화를 위해 게이트키퍼와 가입자단 단말기 등 2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 장비에 대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SK텔링크의 VoIP장비 테스트는 최근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잇따른 VoIP장비 테스트에 이은 별정업계 최대의 수요처 발생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VoIP장비업계 전반에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VoIP 호처리를 중앙관리하는 게이트키퍼부문에서는 제너시스템즈·큰사람컴퓨터·루슨트 등의 장비가 테스트되고 있으며 가입자단 단말기는 다시 컨버터형 접속단말기(CPG)와 IP폰으로 나눠져 연동성능이 평가되고 있다. 가입자단 단말기부문 연동시험에는 일레자인·닉스닷컴·시스코 계열 대만제품인 코모도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는 이번 BMT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 뒤 게이트키퍼부문 1개 업체와 가입자단 단말기부문 2개 업체 등 모두 3개 장비업체를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링크는 이번 VoIP장비 테스트에 적용하고 있는 호처리 용량이 초당 50콜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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