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미 법원이 인터넷 이용자들을 상대로 음란물이나 도박광고 공세를 일삼아온 웹사이트 5500여개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다.
미 펜실베이니아 동부지구 연방지법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gov)가 펜실베이니아주 안달루시아에 사는 존 주카리니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아이들과 직장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다”며 “주카리니가 운영하는 5500여개의 사이트를 모두 폐쇄하라”고 판결했다.
FTC는 소장에서 “그는 자신의 사이트에 각종 음란성 및 도박 돌출광고를 게재해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사이트 중에는 이용자들이 사이트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악용,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카툰네트워크(cartoonnetwork.com)처럼 유명 사이트 주소의 철자를 일부 바꿔놓은 사례도 많다고 FTC는 밝혔다.
FTC에 따르면 이같은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더 많은 돌출광고가 뜨는 것으로 나타났다.
FTC 관계자는 “직원이 창을 2개만 남겨두고 나머지 32개를 닫은 뒤 백 버튼을 눌렀지만 돌출광고가 계속해서 다시 뜬 경우도 있었다”며 “이같은 웹사이트 광고조작은 음란물이나 도박 관련 내용을 무작위로 전파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이나 직장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FTC는 법원 결정에 따라 주카리니의 광고수입 80만∼100만달러에 대해 환수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름으로 41개의 변종 사이트를 등록,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그는 지난 2년간 상표권자와 유명 연예인 등으로부터 최소 63건의 제소를 당해 이 중 53건에서 패소해 200개 가량의 도메인을 해당 소유주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슨임기자 jaso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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