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식을 소유한 여성갑부의 상당수가 CEO의 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디어에퀴터블(대표 이성혁)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국내 100대 여성재력가를 조사한 결과 IT주식을 소유한 여성갑부는 총 35명에 시가총액이 1965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68%에 달하는 24명이 기업 경영주의 부인으로 1071억원에 달하고 있다.
100대 여성 갑부중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는 서지현 버추얼텍 사장은 버추얼텍 주식 213만3278주를 보유, 시가총액이 211억원에 달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홍라희 호암미술관장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전명옥 코코엔터프라이즈 사장은 시가총액 187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도 113억원 어치를 보유, 17위에 랭크됐다.
CEO의 친인척으로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의 모친인 박은숙씨(23위)가 시가총액 84억원 상당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여동생인 이지연씨(59위)도 45억원 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욱 씨앤에이홀딩스 사장의 부인인 안정교씨(26위)는 시가총액 8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광호 웨스텍코리아 사장의 처인 이계영씨(27위)는 시가총액 78억원, 정광훈 정문정보 사장의 부인인 강혜숙씨(35위)는 70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여성부호 대열에 들어있다.
이밖에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부인인 양귀애 여사는 60억원으로 42위, 박기점 우영 사장의 부인인 김혜숙씨는 45억원으로 49위에 올라있다.
IT주식을 소유한 100대 여성갑부 중 경영자의 자녀로는 전명옥 코코엔터프라이즈 사장의 딸인 전다슬양(18세·31위)이 유일하게 75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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