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미국 테러 대참사로 인한 IT 수출 격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북미와 유럽에 치중돼 있던 IT 수출 루트를 중남미 지역으로 다변화한다는 방침 아래 대규모 민관합동 IT홍보사절단(단장 김동선 차관)을 오는 29일까지 칠레와 브라질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IT홍보사절단 파견에는 중남미 지역 국가를 새로운 IT 신흥시장으로 개척하고 지속적인 IT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IT홍보사절단 단장인 김동선 차관은 칠레 방문 기간에 한·칠레 IT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초고속인터넷·코드분할다중접속(CDMA)산업 양국협력에 관해 논의하며, 칠레 유일의 CDMA사업자인 스마트콤을 방문해 한국 CDMA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사절단에 참가한 한국통신도 칠레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엔텔칠레 측과 만나 사업협력 협정을 맺고 ADSL 장비·기술 수출을 타진하게 된다.
이어 브라질 방문에서도 김동선 차관은 한·브라질 IT차관회의를 갖고 CDMA를 비롯한 IT 전분야의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한·브라질 IT심포지엄을 열어 기업들간의 자유로운 교류와 협력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김 차관은 브라질 방문 기간에 브라질 통신부와 한·브라질 IT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될 한·브라질 정보통신협력약정(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김동선 차관은 출국에 앞서 “중남미 시장은 광대한 영토와 5억명이라는 풍부한 인구를 가진 곳이며 외국인 투자유치, 공공정보화 등으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한국 IT산업이 사활을 걸고 뚫어야 할 목표지”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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