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무선 인터넷 플랫폼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특히 한국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carrier)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선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선두주자인 오픈웨이브(http://www.openwave.com)의 아태지역 부사장 피터 호게우닝(42)의 시선이 한국을 향해 고정되고 있다. 그는 오픈웨이브를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사”라고 강조,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를 비롯한 무선 메시징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오픈웨이브는 폰닷컴과 소프트웨어닷컴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로 세계 90여개 인터넷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무선 인터넷 기반의 통신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주력이기 때문에 빠른 이동통신 성장지표를 기록중인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추로 통합메시징(UM)시스템인 ‘UM 3.0’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스템은 PC, 이동전화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PDA)에서 e메일, 음성 및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호게우닝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UM 3.0은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UC는 UM의 발전모델로서 무선 인터넷 플랫폼의 결정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게임과 노래방 기능을 즐기고 e메일을 전송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전세계적으로 드문 현상인데다 한 발 앞선 이동통신 발전속도를 보여준다는 이유에서다.
호게우닝 부사장은 “인터넷 휴대폰의 실현”이라는 표현을 통해 오픈웨이브의 한국시장 지향점을 갈음했다.
그는 최근까지 오픈웨이브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판매총괄 책임자로 활동해왔으며 아시아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아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네덜란드 엔드호븐공대에서 석사학위를 수료했으며 AT&T,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에서 세일즈 및 3세대 무선네트워크 사업을 진두지휘한 이력을 가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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