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LCD·PDP 등 평판디스플레이(FP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각 업체의 노력과 함께 차세대 평판표시장치기반기술(G7)사업의 성공적인 수행 때문이었다.
차세대 TFT LCD 개발 및 PDP 기반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성전자·LG전자·서울대·KIST 등 5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95년 시작된 G7사업은 총사업비 1820억원이 투입돼 5년 10개월간 진행됐다.
G7 사업 기간에 30인치 TFT LCD·저온폴리 TFT LCD 개발을 비롯해 대면적 TFT LCD 백라이트유닛 및 편광필름·컬러필터 등 부품소재 국산화 개발 등을 진행해 TFT LCD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으며, 60인치 이상 XGA급 PDP 개발 과제를 통해 PDP 조기 양산에 기여했다.
또 산업체가 실제 산업에서 느끼는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LCD거점연구단·액정부설연구단·PDP거점연구단·장비거점연구단·부품재료거점연구단을 운영하면서 산·학·연이 단위 과제를 공동연구해 고휘도·고효율 방전셀설계 진단기술 등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석박사 370명 배출, 국내외 논문 게재 353편, 학술 발표 894편, 특허출원 107건의 결과물을 배출한 것은 그동안 기초원천기술 및 인력 부족이라는 해묵은 숙제를 안고 있던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질적 향상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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