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7회를 맞는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전남담양고등학교 2학년 박동민·이충형 학생이 출품한 ‘담양 전통 죽력(竹瀝) 추출법 복원 및 활용에 관한 탐구’(학생부)와 인천 계양고등학교의 강재욱·이천정 교사가 출품한 ‘기체분자의 간단한 점성도 측정장치 개발에 관한 연구’(교원 및 일반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학생부에서 ‘스페클의 패턴 향상을 통한 물체의 미소변위 및 표면거칠기 측정에 관한 연구’라는 작품을 출품한 인천과학고등학교 2학년 김재희·김영남 학생이,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개멍게 체강내에 산란된 가시망둑의 초기 생활사 및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출품한 전남 순천연향중학교 장후천 교사와 고흥풍양중학교 이기석 교사에게 돌아갔다.
한편 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리는 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1949년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에는 전국 시도 과학전람회에 출품된 2870점 중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엄선된 302점이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됐다. 이 작품들은 물리·화학·동물·식물·지구과학·농림수산·산업 및 에너지·환경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26인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과학전람회 작품심사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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