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정보기술 업체들이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컴덱스에 대거 참가한다.
보이스웨어(대표 백종관 http://www.voiceware.com), 엑스텔(대표 이인석 http://www.extel.oom), 에스엘투(대표 전화성 http://www.slworld.co.kr) 등 음성정보기술 업체들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가을)에 참가, 한국 음성인식기술의 기술력을 드높일 예정이다.
이들이 참가하는 배경은 국내 시장이 음성인식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수요도 한정적이어서 음성인식 시장이 가장 활발한 미국으로의 진출기회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음성인식업체들은 한해 200억원 미만의 시장을 두고 외산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데다 음성합성이나 칩 부문은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웨어는 최근 개발을 마친 영어음성합성기가 웹을 통해 해외업체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수요가 미국에서도 높을 것으로 기대, 올 가을 컴덱스를 기점으로 미국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개발을 앞둔 음성인식칩도 컴덱스를 기점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보이스웨어는 컴덱스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고 판단, 영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컴덱스에 앞서 해외 바이어들을 최근 접촉중이며 컴덱스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컴덱스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점검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지사 설립방안도 마련중이다.
엑스텔도 잡음처리에 탁월한 음성인식칩 개발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컴덱스에 참가해 자사의 잡음처리기술을 선보인다. 이 회사의 이인석 사장은 자사의 잡음처리기술은 세계적인 기술이라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잡음처리기술은 음성인식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어서 이 기술을 소음이 많은 자동차나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해 응용솔루션 업체는 물론 국내외 음성인식엔진 업체에도 판매할 수 있다는 기술적인 자신감에 차 있다. 이 회사는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본사를 미국에 두거나 지사를 설립하는 방향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에스엘투도 PC기반의 영어인식 가변어인식기와 속도변환음성기술, 음성인식 모듈(HASRAM)과 자사의 기술을 응용한 영어교육용 프로그램을 컴덱스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어교육용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현장 수출도 기대한다”며 올해 컴덱스를 기점으로 해외시장의 발판을 만들고 해외업체와의 교류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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