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불연성 고무발포 보온 단열재 개발

사진;동방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연성 고무발포 보온재 월드 셀.

 전자 및 건축보온재로 활용되면서도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불연성 고무발포 보온 단열재가 국내기술로 개발돼 외화절감과 전자 및 건축업계의 원활한 자재수급이 기대되고 있다.

 발포 폴리에틸렌 무가교 보온제품 전문 생산업체 동방산업(대표 박동주 http://www.worldcell.co.kr)은 조선대 조병욱 교수(화학공학과) 팀과 함께 불연성 고무발포 보온재 ‘월드 셀(world cell)’을 개발, 이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동방산업이 개발한 월드 셀은 온도변화가 심한 냉·온수관의 순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축 및 팽창이 거의 없고 불에 잘 타지 않는데다 유독가스 방출량도 최소화해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건축 단열 보온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방습효과와 열흡수율이 뛰어나고 내구성과 유연성도 탁월해 냉장고와 에어컨 냉매보온기 및 배관라인, 대형건물 닥트 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조선소와 보일러, 스포츠 용품 제조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제품과 수입제품을 비교실험한 결과 불연성과 인체무해성이 30∼50%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제특허 출원과 함께 유럽 CE마크와 미국보험협회의 UL인증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불연성 고무발포 보온재는 관련업체들이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거의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탓에 환율변동과 불안정한 수급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이며 국내시장 수요는 연간 500억원 정도에 달한다.

 박동주 사장(39)은 “4년간의 연구와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국내 최초로 불연성과 친화성이 탁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달 말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향후 발포 보온제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61)381-6410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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