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촨(吳基傳) 신식산업부 부장-인터넷·휴대폰 대중화 `일등공신`
우지촨 부장은 평생을 정보통신분야에 바친 테크노크라트로 중국 정보통신 발달을 한눈에 꿰뚫고 있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통신뿐만 아니라 인터넷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가 중국 인터넷 대중화에 일등공신임을 부인하는 중국인은 없다. 최근 그는 인터넷 속도를 올리기 위해 초고속통신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지론은 통신분야는 자국의 힘과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는 것. 이런 슬로건 아래 이미 늦어버린 시스템분야는 포기하더라도 단말기만큼은 중국 업체들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그는 최근 CDMA단말기 생산권을 19개 중국 기업에만 주고 외국 합작법인에는 허가하지 않았다.
최근 개최된 세미나에서도 이 같은 그의 의지는 드러난다. 세미나에서 그는 인터넷, 특히 해외와 연결된 망 규모를 크게 늘려 정부·기업·가정이 아무 문제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기술 분야 초대형 대기업 3∼4개를 양성해 이들이 매출액 400억위안(1위안=160원) 이상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나이 올해 64세로 내년 당정개편에서는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나 기술관료이기 때문에 기업체 운영을 통해 다시 한번 중국의 정보통신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지촨 신식산업부 부장 약력
- 37년 9월 후난(湖南) 창닝(常寧)생,
- 59년 베이징 우전(郵電)학원 유선통신공학과 졸업. 동과 교수 역임
- 65년 우전부 물자공급부 입사, 82년 부부장 승진
- 90년 중국 허난(河南)성 성정부 근무.
- 98년 3월 신식산업부 부장 임명.
▲쉬관화(徐冠華) 과학기술부 부장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상하이 출신의 고급관료인 쉬관화 과학기술부 부장은 중국의 첨단 과학의 방향을 잡아놓은 인물이다.
45년생인 그는 중국공산당원으로 중국과학원 연구원·부원장, 과학기술부 부부장을 두루 역임했다.
쉬 부장은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정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과학기술 동향에 매우 밝은 그는 여러 과학분야를 종합, 발전시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일처리가 매우 꼼꼼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유학을 통해 서방세계를 경험한 그는 선진 첨단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국가 과학기술 개발체제 수립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다.
▲이룽룽(李榮融)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이룽룽 주임은 중국 국무원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특히 주룽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있는 핵심세력이다. 중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경제와 무역 문제의 대부분을 그가 기안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을 맡은 뒤 국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화를 강력히 추진했고 산업정책도 모두 디자인하고 있다. 45년 장쑤성 쑤저우에서 출생한 그는 톈진대학 화학공정학과 전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장쑤성 우시시 경제위원회 부주임과 경공업국 국장, 계획위원회 주임, 장쑤성 계획경제위원회 부주임, 국무원 생산판공실 생산계획국,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 대외경제합작사 부사장,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비서장·부주임·당 구성원,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 등을 두루 역임했다.
▲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
스광성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은 현재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최대 현안인 외국인 투자와 그와 관련된 모든 법률을 주무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특히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유 대외경제무역 기업의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또 전국의 외국기업 투자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수출입 동향에도 눈을 떼지 않는다.
스 부장은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무역 방식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전자상거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중국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39년 허베이성에서 출생한 그는 베이징 외무학원 대외경제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주말리대사관 상무처, 중국 5금 수출입총공사 부사장, 외경무부 주상해특파원판사처 특파원, 외경무부 수출입사 사장, 대외무역부 차관보,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 등을 역임하고 98년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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