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또 하나의 SK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SK가 중국사업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SK(회장 최태원)는 일명 ‘베스트 중국기업’ 창출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기업이 유명 대학 출신의 현지인이나 유학 중인 한국학생을 현지에서 뽑은 적은 있지만 국내 기업에서 한국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근무하게 될 중국 인력을 공개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채용할 분야는 향후 SK가 중국에서 창업하게 될 주력사업으로 예상되는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 건설해운, 금융보험 등으로, 해당 계열사를 통해 인력수요를 파악한 결과 우선 시급하게 필요한 38명을 1차로 채용한다.
선발된 인력은 SK의 기업문화와 자신들이 중국에서 창업하게 될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체득하기 위해 국내 해당 계열사에서 2∼3년 동안 일반 직원과 같이 근무하는 ‘교차근무’를 하게 된다. 또 개별조건에 따라 2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지급받고 해당 계열사 사업장에서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숙식은 물론 기본적인 한국어 습득 등의 교육기회를 제공받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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