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이번 테러사건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속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정보기술(IT)의 수요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우선 이같은 의견의 근거로 전쟁이나 이에 준하는 대사건이 터질 경우 예외없이 1∼2년 내에 경기호황이 있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1, 2차 세계대전에 이은 중동전쟁 등을 거치면서 경기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테러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전쟁과 버금가는 ‘대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안시스템·이동통신·재해복구솔루션 등의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방부같은 국가기관이 직접적인 테러에 무방비 상태에서 당했다는 점에서 보안시스템의 공기업 도입붐과 민간기업의 도입도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테러가 비극적인 사건이기는 하지만 추후 이를 대비하기 위해 보안시스템 및 재해복구 솔루션 등 첨단시스템의 도입이 명문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미국 심장부에 위치해 있는 국방부나 무역센터의 건물이 무방비 상태에서 테러를 당했다는 점에서 미국내 첨단시스템 도입붐이 장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격지 백업시스템의 도입도 그런 점에서 주목되는 부문 중 하나다.
특히 수백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무역센터 건물의 경우 많은 업체들이 정보데이터의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백업시스템을 포함하는 개념의 재해복구시스템 도입도 신중하게 고려하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이 두절됨으로써 데이터 손실을 극소화할 수 있는 논스톱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물론 단기적인 침체를 거친 후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전망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수출이 타격을 받거나 수입물품에 대한 납기지연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안시스템·이동통신·재해복구솔루션·재해복구센터·논스톱서버·스토리지시장의 호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컴팩코리아의 홍순만 상무는 “경제학적인 법칙에서 보면 전쟁이나 이에 준하는 사태, 혹은 인터넷과 같은 기술적인 혁명이 나타나면 경기 전반적인 수요를 촉발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사건이 비극적이기는 하지만 IT산업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단기적인 경기위축 이후 첨단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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