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닷뮤지엄(.museum), 닷쿠프(.coop), 닷에어로(.aero)와 같은 도메인의 사용이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년간 새로운 도메인 네임을 둘러싼 각종 소송은 물론,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와 새 도메인 네임 관리자간 계약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 도메인의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리고 있는 ICANN 분기회의에서 ICANN의 루이 튜톤 자문관은 “도메인 네임 도입 지연으로 새 도메인 주소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인정하고 “닷뮤지엄, 닷쿠프, 닷에어로 등의 등록을 위한 합의가 11월중 마무리돼 박물관이나 조합단체, 항공업계의 도메인 네임 등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9일, 10월 1일, 12월 13일로 등록이 예정된 닷비즈(.biz), 닷인포(.info), 닷네임(.name)에 이어 닷뮤지엄, 닷쿠프, 닷에어로 등 ICANN이 지난해 11월 승인한 7개 도메인 중 6개도 올해 안에 자유롭게 등록해 쓸 수 있게 됐다.
반면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용 닷프로(.pro)는 관리업체와 등록 합의가 이뤄지는 내년 1월에야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CANN 측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승인한 7개 도메인 주소가 내년 1월까지는 모두 온라인에 등장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들 도메인 외에 새로운 도메인은 최소한 1년 동안은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도메인 네임 소유자, 미 정부 관계자, 인터넷 업체들은 ICANN에 대해 새로운 도메인 네임의 등록을 서두르라고 촉구해왔다. ICANN은 이같은 요구에 대해 신속하게 응답하지 않았으나 뉴닷넷 등 ICANN의 승인을 받지 않은 도메인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ICANN의 걸음도 빨라졌다.
한편 기업용 닷비즈 도메인은 누레벨(Neulevel Inc.), 닷인포는 어필리어스 (Afilias), 닷네임은 글로벌 레지스트리(Global Registry), 닷프로는 레지스트리 프로(Registry Pro), 닷뮤지엄은 개인인 캐리 카프(Cary Karp)가 ICANN과 계약을 맺고 관리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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