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제품 가만 두지 않겠다….’
그동안 그레이 제품으로 각가지 피해를 입어온 세계적 IT업체들이 그레이 마켓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뿌리뽑기 위해 새로운 단체를 결성했다.
사우스모닝포스트(http://www.technology.scmp)에 따르면 휴렛패커드(HP), 컴팩컴퓨터, 스리콤, 애플컴퓨터, 제록스 등 미국 대형 IT업체와 캐나다 통신업체인 노텔네트웍스 등은 그레이 제품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앤티그레이마켓연합이라는 단체를 출범시켰다.
그레이 제품은 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된 제품이 정상적인 유통채널에서 이탈, 다시 유통점에 덤핑 가격으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이는 정상적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싸 제조업체와 유통점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등 각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
앤티그레이마켓연합 관계자는 그레이 제품의 시장 규모가 200억달러 정도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 PC, 프린터, 서버 등 첨단 하이테크 제품의 그레이 마켓을 추적, 조사하는 한편 미국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강화해 그레이 제품에 대한 단속 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미국 IT기업들의 연합체인 ITAA(Information Technology Association of America)의 대표이자 이번 연합회 발족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해리스 밀러는 “그레이 제품은 합법적인 제품이지만 애프터서비스를 보장받지 못하는 등 일반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 되는 제품”이라며 “업체들과 힘을 합쳐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들 그레이 제품의 단속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소속사인 컴팩의 부사장 보 맥비는 자사가 판매하고 있는 서버와 유사한 그레이 제품을 소개하며 “정품과 색깔만 약간 차이가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하드드라이브의 경우 5만개 정도의 그레이 제품이 브로커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같은 제조업체들이 브랜드 통일성 파괴, 유통망의 관계 단절, 서비스 비용 추가 소요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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