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통신업체인 프랑스텔레콤(http://www.francetelecom.fr)이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부채 감축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http://www.ft.com)에 따르면 프랑스텔레콤은 올해 상반기에 3세대(3G) 이동통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로 부채규모가 40억유로(35억달러) 늘어나 예상치보다 많은 649억유로를 기록했다.
프랑스텔레콤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9억50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2000만유로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자산 처분과 증자를 통해 부채를 줄여보려던 계획도 주식시장의 침체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텔레콤은 당초 2003년까지 부채부담을 300억∼400억유로로 낮춘다는 계획이었으나 증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계속 590억유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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