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코리아(대표 이용한 http://www.wj-remote.com)는 지난 85년 창립된 원격제어장비(리모컨)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리모컨들은 고주파방식(UHF) 및 적외선 혼합방식의 다용도 원격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들 제품은 UHF을 이용하고 있어 기존 IR리모컨의 평균 직선도달 거리가 12∼15m 정도인 것에 비해 10배 이상의 거리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한개의 장비로 위성수신장치·TV·VCR·케이블세트톱박스 등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 다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장점은 한 종류의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축적된 기술력과 1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금형을 보유해 시장의 다양한 모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미국 최대의 리모컨 유통업체인 US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기술개발, 제품설계,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활발한 제휴로 생산과 판매를 연계시키는 것도 자랑거리다.
매출은 전량 미국 최대의 리모컨 유통업체인 US일렉트로닉스로의 수출을 통해 이루어진다. US일렉트로닉스는 구입한 제품을 케이블TV 세트톱박스를 생산하는 미국 AT&T와 제너럴인스트루먼츠, 프랑스의 SAgem 등에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256억5100만원과 25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5.58%, 12.66% 증가한 296억4900만원과 29억900만원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 회사는 지난 6월에 설립한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원격제어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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