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링크(대표 최동식 http://www.nextlink.co.kr)는 스웨덴 알곤, 미국 리피터테크를 벤치마킹한다. 이동통신중계기를 앞세워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서 지명도를 확보하는 한편, 중견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하려는 것이다.
특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뿐 아니라 유럽형 이동전화(GSM) 규격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중계기 수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태세다.
넥스트링크의 당면 과제는 중국시장 진출이다. 최근 중국의 무선호출기 전문업체인 윈하이통신과 함께 차이나유니콤 중계기 입찰전에 나섰다. 넥스트링크는 우선 윈하이통신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계기 공급을 시작한 후 합작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제2이동통신사업자이자 CDMA사업자인 콤셀린트에도 중계기 발주를 시작, 연내 300세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넥스트링크는 GSM중계기 서유럽 진출을 위한 터다지기를 시작했다. 홍콩 선데이텔레콤에 100만달러 상당의 GSM중계기를 공급하기 시작한 경험을 살려 GSM 본고장에 입성하겠다는 야심인 것.
이밖에도 넥스트링크는 WCDMA 고주파회로(RF) 측정 솔루션을 비롯해 무선 LAN, 초고속가입자회선(xDSL), 블루투스 등 근거리 통신장비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94년 설립해 98년 10월 법인전환한 넥스트링크는 지난해 매출 497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59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미니인터뷰=“넥스트링크의 최대 장점은 변화에 능숙하다는 것입니다. 정보기술(IT)분야에서는 발빠른 산업환경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최동식 사장(42)이 말하는 넥스트링크의 능숙한 대처능력은 안정적인 기술력(R&D)에 토대를 두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IT산업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체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
최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수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한국산 중계기가 당연히 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고가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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