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산업이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위축돼 있는 가운데 수출 역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IT산업이 이처럼 내수 및 수출 부진이란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그동안 부처간 영역다툼만 전개했을 뿐 종합적인 경기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국내 IT산업 침체는 장기화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산업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4.1%나 줄어든 2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누계로는 18.7% 감소한 225억6900만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7월중 IT 수입은 31.4% 줄어든 9억5000만달러였고 누계치로는 18.1% 감소한 164억3400만달러였다.
IT산업의 이같은 수출감소폭은 전체산업의 수출감소폭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국내 전체산업의 7월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누계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경제 전체의 수출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IT산업의 수출감소가 우리경제를 압박하는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IT산업 수출비중은 지난해 7월 기준으로 28.6%에 달하기도 했으나 올해들어 본격화된 큰 폭의 IT수출 감소세에 따라 7월말 그 비중이 25%로 줄어들었다.
IT산업의 수출 감소세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10대 IT수출품목 중 이동전화단말기와 액정모니터(최종사용자용) 등 2개 품목만이 겨우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사실로, 이 두 품목마저 성장폭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IT산업의 7월중 업종별 수출동향에서는 통신기기가 이동전화 단말기의 선전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어난 7억4100만달러였고 지난해 통신기기보다 수출이 많았던 정보기기는 노트북PC(63.3% 증가)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34% 줄어든 5억33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산업의 7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6.8% 줄어든 12억87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반도체를 제외한 IT산업의 지난 7월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5% 감소한 17억4000만달러였고 누계로는 2.5% 감소한 131억1500만달러였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속보코스피, 미국-이란 전쟁에 한때 6100선 내줘…방산주는 강세
-
2
중동 리스크에 13.3조 투입…금융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
3
폭등 속도만큼 폭락 속도 빨랐다…코스피 10% 급락
-
4
한은, 환율 1500원 돌파에 긴급 점검…“외화 유동성 충분, 변동성 당분간 지속”
-
5
TCL, 삼성·LG '안방' 공략 준비 마쳐…미니 LED TV로 프리미엄까지 전선 확대
-
6
코스피, 7% 급락…개인투자자 '저가 매수' 노렸다
-
7
코스피 6000 포인트 깨진 '검은 화요일'
-
8
속보코스피,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 발동
-
9
속보코스피·코스닥,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올해 처음
-
10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