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휴대폰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이 통신망 진화(CDMA→cdma2000 1x)에 따른 컬러 동영상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데다 국내 단말기 공급량의 70%를 점유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품 기획 및 생산체제를 컬러형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오는 10월까지 흑백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2세대 CDMA 단말기를 수출 전용라인으로 옮기는 한편 내수용 생산라인을 컬러형으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컬러 휴대폰 공급을 시작해 전체 물량(68만5000대)의 3.6%인 2만4000대를 판매했다. 이어 7월에는 61만대 중 5만8000대의 컬러 휴대폰을 공급, 비중을 9.6%로 끌어올렸다. cdma2000 1x 단말기를 기준으로 할 때는 6월 10.7%, 7월 12.9%로 컬러 휴대폰 비중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도 컬러화의 고삐를 바싹 틀어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1000대의 컬러 휴대폰을 공급한 이래 6월 3000대, 7월 1만대로 물량을 늘려왔다. 전체 단말 공급량 대비 컬러 휴대폰 비중도 5월 0.27%, 6월 0.8%, 7월 3.7%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LG전자는 8월 전체 공급량 35만여대 중 9만대를 컬러 휴대폰으로 소화, 비중이 25.7%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 주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발빠르게 컬러화에 나섬에 따라 모토로라코리아·현대큐리텔·세원텔레콤·한화/정보통신·텔슨전자 등도 주력제품을 컬러형으로 바꿀 전망이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m)이 내년 초까지 LG텔레콤에 공급 중인 ‘카이코스모’를 컬러화할 방침이며, 모토로라코리아(대표 오인식 http://www.mot.co.kr)가 단말기 공급업체인 어필텔레콤·팬택을 통해 컬러 휴대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수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전력투구 중인 현대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m), 최근 cdma2000 1x 단말기를 출시한 한화/정보통신(대표 최상순 http://www.hanwhatel.co.kr) 등도 컬러 휴대폰 경쟁에 나설 태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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