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해킹 및 컴퓨터바이러스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보보호관련 대학 동아리 45곳을 선정, 동아리별로 800만원 가량의 연구장비 도입과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대학내 정보보호 활동을 적극 후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컴퓨터바이러스 확산과 해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전국 대학의 전산시설에도 이에 대한 대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전문인력지원이 불가능한 실정에서 학생들에 의한 자발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활성화시켜 대학의 보안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주관으로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 동아리 4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동아리는 정보보호 관련 홈페이지운영, 세미나 개최 등 학내 정보보호 활동 계획을 작성해 한국정보보호원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평가는 이 계획서를 바탕으로 한국정보보호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지원을 받은 동아리출신 학생들이 대학졸업 후에도 정보보호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인적자원부 등과의 부처간 협력체계도 확대키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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