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견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인터넷으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대형 사업자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넷은 최근 시장조사회사 주피터리서치(http://www.jup.com)가 미국 이통 업체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가입자 유치 등에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실적을 조사한 결과 4∼6위를 기록하고 있는 넥스텔, 스프린트와이어리스, 보이스스트림 3사가 각각 1∼3위에 랭크된 버라이존와이어리스, 싱귤러와이어리스, AT&T와이어리스 등 선두 그룹 업체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스트림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던 사람 중에 이통 서비스 가입을 위해 휴대폰 구입 사이트를 검색하는 이른바 ‘고객전환 비율’이 53%를 기록해 AT&T와이어리스의 38%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스프린트와이어리스의 경우 고객전환 비율이 66%를 기록해 버라이존와이어리스(20%)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피터 분석가 다이렌 브룩은 “미국의 중견 이통 업체들이 선두 그룹 업체들보다 인터넷 활용에 더 적극적이라는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가상공간에서는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틱톡 미국에 진짜 팔리나… 트럼프 “틱톡 매각, 4곳과 협상 중”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