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 http://www.dacom.net)은 이르면 내달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회선에 무선 랜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콤은 인터넷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천리안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각각 전용회선, 구내통신, 콘텐츠에 무선 랜을 접목시킨 신규 서비스를 추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데이콤은 특히 전용회선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대상으로 BWLL과 무선 랜을 연동해 시험서비스를 마쳤으며 오는 9월 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데이콤이 준비중인 서비스는 라스트마일(last-mile) 즉, 가입자망 중 고객사 네트워크에 도달하는 가장 마지막 부문을 기존 유선망 대신 2.4㎓ 대역 전파를 이용한 무선망으로 대치하는 개념이다.
이 서비스는 전용회선 종단에 IEEE802.11b 규격 무선 액세스포인트 또는 무선 브리지를 설치, 각 기업이나 사무실의 가입자 네트워크의 허브(hub)까지 무선으로 연결하게 된다. 가입자 네트워크는 기업이나 소호(SOHO) 고객의 경우 기존 유선 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또 무선 전용회선 서비스와 연계, 호텔이나 커피숍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인 이른바 핫스폿(hot-spot)을 겨냥한 무선 구내통신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무선 구내통신서비스는 유선이나 무선 가입자망에 무선 랜을 연결, 노트북이나 PDA 단말기를 가진 고객에게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도 데이콤은 자사가 운영하는 PC통신 천리안의 방대한 콘텐츠와 동호회를 최대한 활용, 이들 핫스폿에서 PDA나 노트북을 통한 무선 인터넷콘텐츠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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