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지방 중소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가 추진된다.
산자부는 올 하반기 지방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별로 수출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역시 지방무역관의 기능재편을 통한 지방 수출업체의 수출기업화에 나선다.
산자부는 27일 서울을 포함해 부산·울산 등 지방 11개 수출지원센터장이 참가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장 회의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의 수출촉진 방안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수출지원센터의 기능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별로 5∼10개, 총 75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하고 해외바이어 알선, 수출관련 절차대행, 해외전시회 참여지원, 수출보험 및 금융 등 수출지원센터의 역량을 모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수출기업화 사업 및 대상업체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산자부가 정기적으로 평가·점검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수출지원센터의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수출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제도개선을 위해 지방 센터간 및 센터와 수출지원기관(KOTRA·수출보험공사·수출입은행 등)간 정례모임을 개최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수출업계 현장방문을 통해 잠재적인 수출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센터를 업체의 수출부서화하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KOTRA(대표 오영교)는 이날 각 지방무역관에 수출이 유망한 내수업체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수출업체 5000개사를 발굴,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업체에 대해서는 상담 희망품목 등을 조사해 수출상담회에 참가시키고 적합한 해외바이어를 소개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본사의 기능을 지방 무역관으로 이전, 본사는 사업전략 개발과 서울무역관 기능을 맡고 각 지방무역관은 수출 유망업체를 발굴, 해외 무역관에 시장조사 등을 요청하는 체제로 기능을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11곳에 있는 지방무역관을 수요에 따라 권역별로 묶어 집중화하면서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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