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가 침입탐지시스템(IDS) 전문업체인 웰넷정보통신의 IDS 사업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코스닥등록 정보보안 업체인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이 보안서비스 업체인 사이버패트롤(대표 김활중 http://www.cyberpatrol.co.kr)의 보안컨설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등 정보보안 업체들의 이합집산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부족한 사업부문을 인수나 합병 방식을 통해 보완함으로써 종합 정보보안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국가의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업무를 담당할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 심사일정 확정에 따른 보안업체들의 막바지 준비작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가상사설망(VPN)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보안분야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는 퓨쳐시스템의 경우 보안컨설팅 업체인 에스큐브와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에 투자한 데 이어 사이버패트롤의 보안컨설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컨설팅 사업 강화와 고급인력 확보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퓨쳐시스템은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편 사이버패트롤은 컨설팅부문 양도에 따라 앞으로 보안관제 및 보안SI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백신업체로 출발해 보안컨설팅, 방화벽,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도 이달 초 웰넷정보통신의 IDS관련 제품 및 상표·소스코드·관련특허·개발인력 등을 인수, 종합보안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안연구소는 이번 웰넷에서 영입한 IDS 개발진의 가세로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드레드 웜 대응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등 사업인수를 통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퓨쳐시스템의 김광태 사장은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활발한 합종연횡을 통해 종합보안 업체와 특색있는 전문업체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 업체간 상호협력 구도를 만들어 나가야 외국 업체들의 공세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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