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가 마침내 2기가 시대로 접어 들었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컴팩컴퓨터, 델컴퓨터, IBM, HP, 게이트웨이 등 세계적 컴퓨터업체들은 28일(미국시각 27일)부터 인텔의 2㎓ 프로세서를 채택한 PC를 잇달아 선보이며 위축된 PC 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이들이 선보이는 2㎓ PC들은 지난해 3월 1㎓ PC가 나온 지 꼭 1년 5개월만에 업그레이드되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인한 PC시장의 저가경쟁으로 인해 판매 가격이 출시초기의 1기가 PC와 비교하면 크게 낮다. 작년의 1기가 PC 최고가는 5999달러나 됐지만 이번의 2기가 PC 가격은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1499∼2999달러선을 형성하고 있다.
낮아진 PC가격은 프로세서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일년전 인텔의 1.13㎓ 칩 가격이 990달러였던 데 반해 2㎓ 펜티엄4는 562달러로 성능은 높아졌음에도 불구, 오히려 가격은 428달러나 낮아진 꼴이다.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는 기업 시장을 겨냥해 1800달러선의 2㎓ 펜티엄4 PC인 ‘디멘션’을 발표하며 PC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 제품은 기본 컨피규레이션으로 2㎓ 프로세서 외에 128MB 램버스D램과 4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 그리고 17인치 모니터와 CDRW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다.
올해 델에 세계PC 시장 정상 자리를 내준 컴팩컴퓨터도 인텔의 2㎓ 펜티엄4 프로세서를 내장한 ‘프리자리오 7000T’ 데스크톱PC를 1499달러에 선보이며 판매 촉진에 나선다. 컴팩의 ‘프리자리오 7000T’는 128MB 램버스D램에 20Gb 하드드라이브, 그리고 CD롬과 17인치 모니터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4위 PC업체인 게이트웨이도 기업용 시장을 겨냥해 2999달러의 2㎓ PC ‘디멘션’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17인치 평판 모니터에 N비디아 지포스3 그래픽카드, 그리고 서라운드 스피커와 사진 편집 및 CDR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2999달러 디멘션 외에도 가격이 더 싼 1999달러의 2㎓ PC도 함께 판매한다.
이밖에 메이저PC 업체인 HP와 IBM도 역시 인텔의 2㎓ 펜티엄4 프로세서를 내장한 PC를 출시하며 PC 시장 불황 탈출에 팔 걷고 나선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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