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특약=iBiztoday.com】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음반업계와 갈등을 빚으면서 존폐위기에 놓였던 냅스터(napster.com)가 유료 음악 서비스로 활동을 재개한다.
냅스터의 콘라드 힐버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냅스터의 음악파일 교환 서비스를 유료화로 전환해 다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버스는 법원의 명령대로 저작권이 있는 음악파일을 모두 제거한 후 곧바로 유료음악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작권이 보호된 음악이 더이상 무료로 공유될 수 없도록 자발적인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냅스터 이용자들이 저작권이 없는 음악파일에 한해서는 여전히 파일교환을 할 수 있다”며 “음악공유라는 냅스터의 경영철학에 대한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냅스터는 지난 99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이래 세계 최대의 무료음악 사이트로 발전했으나 지난 해 세계 주요 음반업체들에 의해 저작권 침해 혐의로 제소돼 법원으로부터 서비스정지 명령을 받았다.
힐버스는 세계적인 음반사 BMG를 운영하는 독일 베텔스만(bertelsmann.com)의 임원 출신으로 그 자신 베텔스만 시절 냅스터를 상대로 제소한 바 있으나 베텔스만이 냅스터와 사업제휴를 체결하자 소를 취하했다.
힐버스는 “창업자들의 경영철학을 존중하면서도 합법적인 방식으로 냅스터를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유료 서비스 이용료의 수준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종전의 음반사업 방식에 커다란 충격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의 방식이 현 음반업계의 비즈니스모델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냅스터의 새로운 사업모델은 특히 CD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리리기자 terry@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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