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천국제공항 로비에서 홍콩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로밍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음성통화에 머물러 있던 국제 로밍 서비스가 이제 데이터 통신으로까지 확대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까지 자동 로밍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접속 로밍 서비스’를 23일부터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접속 로밍 서비스’는 홍콩 허치슨텔레콤과 공동으로 제공되며 기존 음성 자동로밍 서비스 외에 SK텔레콤의 IS95B 네트워크에 접속, 최고 64Kbps 속도로 데이터 통신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홍콩 허치슨텔레콤의 고객은 현지에서 사용하던 CDMA 단말기를 노트북PC에 연결하거나 무선 PCMCIA 카드를 노트북PC에 삽입하면 e메일 송수신 및 정보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는 별도 가입비 및 기본료 등 추가적인 부담없이 홍콩 허치슨텔레콤이 부과하는 음성요금과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국내 SK텔레콤 가입자들은 9월말부터 홍콩에서 무선데이터 접속 로밍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미 자동로밍 계약을 체결한 일본 KDDI, 미국 스프린트PCS, 호주 텔스트라, 중국 차이나유니콤 등과도 무선데이터 접속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해 내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마케팅사업부문장 이방형 상무는 “무선 데이터 접속 로밍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음성위주 로밍에서 한단계 진보한 데이터 로밍까지 가능해져 말 그대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치슨사는 홍콩의 이동통신사업자로서 GSM 및 CDMA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에는 지난해 9월부터, SK신세기통신에는 99년 12월부터 자동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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