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단상]생각에 바탕을 둔 빠른 행동력이 중요

 사회 생활에 있어서나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나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숙고를 해야 하겠지만 고민하는 것을 언제 실행에 옮기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인생의 기회를 잘 알고 이용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을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

 필자 역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의무와 내 개인의 꿈을 실행하는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다. 사회 생활의 초반에는 당시 상대 출신이면 정규 코스로 생각했던 금융계를 떠나 IT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순간, 세월이 지나 오랫동안 내 삶의 터전이 됐던 IT기업을 떠날 결심을 했던 순간, 그리고 그곳을 떠나 전혀 무관한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했던 시간, 그리고 만학의 길에서 학구열에 가득 찼던 1년여의 시간들. 다시 업계로 돌아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돌이켜보면 그 모든 과정이 스스로를 준비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는 항상 마음 속으로만 품고 있던 생각을 과감히 시도해 봄으로써 더 이상 미련도 아쉬움도 없이 현재의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비록 때로는 그 길이 가장 옳은 길이 아니었거나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 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도 기나긴 인생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시절에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여건상 어렵다는 핑계를 대며 시도조차 해 보지 않는다면 그 생각이 미련으로 남아 현재의 일에 회의가 쉽게 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결혼 후 처음으로 직장이나 돈벌이에 충실하지 않고 자기가 해 보고 싶은 일에만 신경 썼던 그 기간이 지금 다시 내게 가장 맞는 일을 선택하여 확신을 갖고 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되어 준 것이라 믿는다.

 19세기 영국 작가 헉슬리는 “인생의 위대한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이다. 행동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기에는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분석력과 사고력, 그를 바탕으로 한 과감성과 도전의식만이 자기 스스로와, 그가 속한 조직을 움직이고 발전시킬 수 있다.

 <조석일 코코넛 사장 sicho@coconu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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