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저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PDA업체 핸드스프링이 매출확대를 위해 ‘바이저’<사진>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러 PDA의 가격을 최고 25%까지 내린다고 21일 외신이 전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바이저 에지’ 가격은 299달러로 100달러 낮아진다. 앞서 핸드스프링의 경쟁업체인 팜도 지난 5월에 일부 PDA 가격을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세계 PDA시장에서 업계 2위를 차지했던 핸드스프링은 판매저조로 인해 2분기에는 컴팩에 뒤지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일년전 100달러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4달러선에 달하고 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PDA 판매량은 1분기보다 21% 줄어든 210만대에 그쳤으며 이 중 팜이 50%의 점유율을 차지해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그리고 컴팩이 1분기보다 점유율이 두배 많아진 16%를 기록하며 핸드스프링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고 핸드스프링은 11%로 1분기보다 점유율이 5%포인트 떨어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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