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e비즈 전략]주요업체-온세통신

 온세통신(대표 황기연)은 e비즈니스 관련 사업을 크게 하드웨어 측면의 네트워크부문과 소프트웨어 측면의 e서비스 및 솔루션부문으로 나눠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네트워크부문에선 기존 음성통신을 비롯해 데이터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광대역 네트워크서비스와 위성망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전용회선서비스(ISP)·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세부적으로 진행중이다.

 e서비스 및 솔루션부문에선 이미 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신비로 포털서비스와 여기서 파생되는 다른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를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온세통신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주력상품인 ‘샤크’는 철저히 원가구조에 바탕한 최소투자비와 고품질의 서비스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기업과 게임방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고품질의 전용선서비스도 네트워크분야 주요 수익상품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이러한 각종 인터넷서비스의 총체적 내용을 담은 IDC를 설립, 운영함으로써 자체망 운영외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는 중이다.

 온세통신은 자사 전략사업으로 부상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가입자 만족도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 음성데이터통합(VoIP)·홈(오피스) 시큐리티·메디케어서비스 등 초고속가입자망에 붙일 수 있는 다각도의 부가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기반사업의 강화는 곧 인터넷서비스의 강화 및 수익 극대화로 여세를 몰아갈 전망이다.

 온세통신은 우선 신비로 포털을 보다 전문화된 보털(vertical portal)서비스로 전환하고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9월경에 포털 운영의 주체를 커뮤니티 중심으로 전환하고, 웹캐스팅 중심의 멀티콘텐츠제공과 유료서비스로 기존 신비로사이트를 전면 재무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로열 고객층을 위한 고부가서비스를 다양한 가격수준의 상품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유망수익사업인 전자상거래분야는 미디어 콘텐츠 상품화 및 콘텐츠와 연계한 전자상거래의 접목(PPL)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가서비스 사업으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음성인식서비스·가상사설망(VPN)·VoIP· 통합통신시스템(UCS:Unified Communication System)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조 마케팅본부장 일문일답

 ▲현 e비즈니스산업 부진의 원인을 꼽는다면.

 ―우선 가입자 기반이 성숙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주사용층이 아직 소득기반이 없는 10∼20대로 구성돼있으며 또 사용목적이 단순 오락위주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유료 사이트에 대한 높은 거부감은 인터넷업체의 수익모델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e비즈니스 사업자들의 영세한 사업환경과 온라인 위주의 마케팅 툴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점도 맹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세통신의 e비즈니스 마케팅 방향은.

  ―음성통신망에서부터 인터넷망·데이터통신망 등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 종합적 네트워크가 우리 e비즈니스의 근간이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포털/보털서비스·음성인식서비스·인터넷전화·가상사설망·통합메시징서비스 등을 알차게 만들어나가면 사용자 요구도 빠르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e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네트워킹의 강화 이외에도 eCRM을 통한 데이터 획득, 계획수립 및 실행, 실기간 평가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고객DB를 이용한 마케팅력 강화에 역점을 둬 e비즈니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윈윈전략에 근거한 사업자간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장기적인 e비즈니스 성공을 회사공통의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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