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 압연강판을 공정의 중단없이 연속적으로 열처리하고 도금할 수 있는 제철라인용 메시심(mash seam) 용접기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 http://www.rist.re.kr) 설비자동화연구센터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제철라인용 메시심 용접기를 포스코·SFA·디웰테크 등과 공동으로 개발, 국산화했다고 20일 밝혔다.
메시심 용접기는 냉간 압연된 코일을 공정의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열처리하거나 도금처리하기 위해 선행코일의 후단부와 후행코일의 선단부를 20초 안에 용접하는 설비를 말한다.
현재 포스코에서는 메시심 용접설비를 32대 가동중인 가운데 각각의 설비에서 1년에 처리되는 냉연 코일의 양이 2만∼4만5000코일에 달한다. 이때 만약 1회의 용접불량이 발생하면 용접부가 끊어지게 돼 해당 연속 생산라인이 8∼50시간 중지되고 비용손실도 수억원에 달한다.
RIST는 이번 메시심 용접기의 국산화가 현장에서의 기술을 갖고 있는 포스코와 RIST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제어기술을 접목해 이뤄낸 개가로 철강제품의 경쟁력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용접의 연속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용접기 설비를 제조하는 곳은 전세계적으로 3개사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설비는 내년쯤 포항제철소 2냉연공장에 설치돼 가동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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